현대 싼타페가 풀체인지 되어 사진이 유출되었습니다. 그럼 어떤 모습인지 한번 볼까요?
아빠차로 굉장히 인기가 많았지만 그동안 메기를 닮은 디자인으로 쏘렌트에 비해 낮은 판매량으로 예전보다 훨씬 못한 인기를 누리고 있었죠. 현재 싼타페는 4세대이고 2018년 출시된 모델입니다.
싼타페 풀체인지 MX5는 이런 모습입니다.
현재 보여지는 디자인을 보면 현대차의 디자인 랭귀지가 적용된 사각형과 직선이 많이 쓰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입니다.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데요,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각진 형태와 다소 어색한 뒷모습에 불호가 더 큰 여론을 형성하는 거 같습니다. 옆모습은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자동차 디자인은 특히 현대차는 참.. 뭔가 정체성이라던가 헤리티지가 너~무 없습니다. 현대자동차만이 가진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좀 유지했음 하는데 이렇게 6번째 신모델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디자인 콘셉트나 장식적 요소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어요. 전 이게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봐요, 헤리티지가 될 수 있는 디자인 없이 다 때려부수고 새로 짓는 아파트 느낌 이게 서울이고 대한민국의 모습 같습니다.
전통에 대한 보존없이 완전히 새로운 걸 만드는 게 좋은 디자인 일까요. 과거의 좋은 점이나 지키고 싶고 후대에도 내려주고 싶은 가치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면 이렇게 신차가 나올때마다 근본없는 느낌을 주면서 황당스럽진 않을 거 같습니다.
뭐 내부적으로 사정은 있겠지요, 이런건 디자인을 최종 컨펌하는 C레벨에서 의지를 가져야 하는데, 제 생각에는 아마 내부적으로 이전 세대 판매량이 부진했으니 디자인을 포함해 새롭게 만들고 싶은 의지가 있었을테지만, 새로움을 추구하더라도 현대 차의 아이덴티티는 좀 살려보려는 노력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싼타페 MX5는 올 하반기 8월 10일 선보일 예정입니다. 과연 이번에는 쏘렌토에게 빼앗긴 중형 SUV의 왕좌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네요. 어차피 같은 회사차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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